요즘 블로그에 이미 올린 글을 여러번 고친다.
그만큼 보는 사람을 의식해서인가 싶기도 하고 언제가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손 볼 곳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한다.
난 저자처럼 독자에게 펌프질 하는 글보다는 필요한 내용 위주로 정리하여 나의 생각대로 해석하였다.
이 독자가 하고 싶은 말은 성공한 사람은 이미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도라는 단어는 2개의 한글로 이루어 져 있지만 많은 의미를 함축한다.
무엇보다도 전문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준비가 있었다는 것을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1만 시간의 법칙
한 분야에 대해 정통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을 연습해야 한다. 그것도 1만시간은 대충 시간을 때우는 시간이 아니다. 집중해서 정말 연습한 시간이 1만 시간이라는 것이다.
과연 나는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 왔고 얼마나 왔을까 되물어 본다.
하루에 8시간을 근무하고 한달에 20일을 출근하고 1년은 12달이니 계산해보면 1년에 1920시간을 연습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직장에서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연습만 하는게 아니라 일반 잡무도 섞여 있고 하루 최대 6시간을 집중해서 일을 한다고 치자. 그럼 75%의 효율을 가정하면 1년에 1440시간을 투자하는 셈이다.
그럼 1만시간은? 대략 견적이 나오지 않는가? 7년이다.
학교 교과 과정 외에 자기 수련을 해온지 07년도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였으니깐 만으로 6년이 좀 넘었다. 그럼 난 전문가에 얼마 만큼 가까워 졌을까? 에 대한 자문에 대한 자답은…
3년 전만 해도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 했지만 공부와 일을 하면 할 수록 무엇을 모르는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아직 갈길이 멀다. 집중하자 집중!!
타프(무용가) : “당신은 나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알려주세요”
타프라는 무용가는 인터뷰를 요청한 책 저자가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자 던졌던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말은 짜릿하고 아름다웠다.
“하하하. 간단한 테스트죠. 당신이 우리 만남을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지 보기 위해서에요. 나는 당신이 보내온 소개서를 몇 번이나 읽었죠. 당신이 어떤 사람일지, 무슨 질문을 던질지 상상했어요. 인사를 나누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왕좌왕하다 재앙만 일으키죠”
의식 행위
매일 아침 의식 행위를 치르면서 하루를 최고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한다.
그 의식 행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하루를 보내는 가치의 무게가 달라짐을 체험할 수 있다.
나는 요즘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하루가 주어졌음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물론 무신론자인 내가 기도를 한다고 하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나만의 신을 만들고 나만의 신에게 기도를 한다.
기적과 같은 것이 그 뒤로는 회사 업무가 바빠도 일에 치이거나 정신상태를 놓는 일이 없어졌으며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똑바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니 몸이 건강해 졌고 운동도 더 자주하게 되는 것 같다.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저자다. 이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에 몰입한 비결을 찾자면…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에게 이름을 물어본 다음에 그 이름을 부르고 대화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태도가 달라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강연에 참여하게 만든다고 한다.
질문은 사람의 마음을 열게 한다고 한다. 질문을 받은 사람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해 낸 것을 더 쉽게 믿으며, 질문을 요령있게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에 동의한다.
센델이 강의에서 즐겨하는 말은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달라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말에 흥미가 있고 보다 듣고 싶습니다. 난 당신을 존중합니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물론 사적인 대화가 아니라면 상대방과 마주 않기 전에 반드시 철저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한다. – 이것도 동의한다.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준비 된 사람이 회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책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비판 할만한 구석은 보이지 않는다. 블로그 주인장은 Yes Man은 아닌 것 같다. 시키는대로 일을 잘 안하니깐!? 이 아니라 기계처럼 일하는게 아니니깐….ㅎㅅㅎ;
적어도 효율적으로 일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타협과 유혹적인 차선책으로 비용을 적게 들이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팀장님이나 고객이나 본인이나 모두 윈윈 아닐까?